똑같은 사이즈의 건전지라도 망간, 알카라인, 리튬처럼 건전지 종류가 나누어져 있고, 각 종류마다의 차이와 장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이에 대해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건전지 누액으로 마우스 고장이 나자 건전지에 대해 며칠 동안 알아봄 ㅠ)
목차
- 건전지 망간과 사용 반대 이유
- 건전지 알카라인과 브랜드 건전지 성능 차이
- 건전지 리튬 장점 단점과 알카라인 차이
1. 건전지 망간과 사용 반대 이유
망간 건전지는 염화 아연, 암모늄을 전해액으로 사용되는 건전지로 알카라인, 리튬 건전지보다 가격이 가장 저렴한 건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이소에 가면 여러개 묶음(망간은 천 원에 8개, 알카라인은 천 원에 4개)으로 판매되는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다만, 다른 건전지 종류보다 용량이 가장 적고 자연 방전율이 높아 주로 시계, 리모컨 등 저전력 제품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면에서 망간 보다 상위 호환인 알카라인 건전지가 있기 때문에 진짜 잠깐 쓰고 버릴 물건 아니고서는 망간 건전지는 그냥 사용 안 하는 것이 좋은데요.
무조건 건전지 망간을 사용안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망간 건전지와 알카라인 건전지는 가격 차이가 2배(다이소 기준) 밖에 나지 않기에 가격면에서도 메리트가 없음.
- 가격이 저렴하긴 하나, 효율이 너무 쓰레기라 그 가격에 비래 한 성능을 보여주지 못함.
- 알카라인 보다 방전이 더 쉽게 되기에 그만큼 누액 문제도 더 심함.
2. 건전지 알카라인과 브랜드 건전지 성능 차이
알카라인 건전지는 수산화칼륨을 전해액으로 사용되는 건전지이자, 건전지 시장에서 80%를 차지할 정도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건전지인데요.
그래서 주변 마트나 인터넷에서 구매한 건전지는 웬만해선 전부 알카라인 건전지입니다.
단, 건전지를 구매할 때 사람들은 비싼 건전지나 에너자이저, 벡셀, 듀라셀 등 브랜드 있는 제품의 건전지가 무조건 좋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건 편견이고 잘못된 정보입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에서 듀라셀, 에너자이저, 벡셀, 다이소(NEO), 로케트 등등 브랜드 건전지 간의 차이를 테스트해본 결과 다음과 같습니다.
- 저전력 제품에서는 건전지 간의 차이가 크지 않음(최대 1.2배).
- 중부하 사용조건에서도 역시 큰 차이가 없음(최대 1.2배).
- 고전력 제품에서는 제품 간 차이(최대 1.5배)가 있었으나, 오히려 가장 저렴했던 다이소 건전지가 우수한 성능을 보임.
한국소비자원 외에도 여러 유튜브에서 건전지 성능 차이에 대한 실험을 해봤을 때, 최종적으로 비싼 건전지가 아닌 다이소 NEO 건전지가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니, 비싼 건전지가 무조건 좋다는 편견은 깨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다이소 건전지는 누액이 쉽게 발생하고 에너자이저, 듀라셀 등 고가 라인의 건전지들은 누액이 쉽게 발생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다이소 건전지 후기를 찾아보면 누액에 대한 불평들이 있지만, 고가 건전지도 동일하게 누액이 발생되며, 누액이 발생되지 않는 건전지는 없습니다.
(건전지 누액에 대해서는 다음글에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3. 건전지 리튬 장점 단점과 알카라인 차이
리튬 건전지는 보통 충전지(충전하는 건전지)로 흔히 출시되어왔지만, 이제는 에너자이저, 벡셀 등에서 건전지로도 출시되고 있는데요.
이 리튬 건전지는 다른 건전지 종류 보다 모든 면에서 좋은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리튬 알카라인 차이 및 리튬 건전지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망간, 알카라인 건전지 보다 무게가 가벼움.
- 누액 위험이 없음.
- 알카라인 건전지에 비해 수명이 5~9배나 오래감.
- 처음부터 방전될 때까지 고전력으로 일정하게 출력이 됨.
- 저온에도 강함.
리튬 알카라인 차이 중에서 특히 고전력으로 일정하게 출력이 된 다는 것을 쉽게 설명해 보면 미니카에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할 경우 처음에만 빨리 달리다가 서서히 속도가 느려지게 되는데요.
반면 리튬 건전지를 사용하면 처음에만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닌 건전지 수명이 끝나기 전까지 스피드가 느려지지 않은 채 빨리게 됩니다.
이처럼 장점이 많지만 리튬 건전지에도 단점이 몇 가지 있는데, 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이 많은 만큼 가격이 비쌈.
- 물에 닿으면 안 됨.
- 오히려 일정한 출력으로 건전지 교체 시기를 놓치게 됨(건전지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기기에 사용할 경우 치명적임. 대표적으로 도어락)
결론은 건전지 종류 중에서 망간 건전지는 웬만해선 사용하지 말고, 고전력으로 사용해야 되는 제품에만 리튬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나머지는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글 남겨봤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건전지 종류(망간, 알카라인, 리튬) 차이와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