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이 고장 나는 이유는 십중팔구로 대부분 건전지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못해 일어나는데요.
특히 건전지 누액이 도어락 회로판에 묻게 되면 도어락 전체를 교체해야 되는 상황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런 상황이 찾아오지 못하도록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 건전지 종류와 건전지 누액 원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건전지 누액으로 10만 원 대 금액을 주고 디지털 도어락 전체를 교체했음ㅠ)
목차
- 도어락 다이소(망간) 건전지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 도어락 건전지 종류 중 알카라인을 사용해야 되는 이유
- 건전지 누액이 생기는 원인(이유)
1. 도어락 다이소(망간) 건전지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
우선 디지털 도어락에 건전지를 교체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도어락에 사용되는 건전지 종류로는 3가지가 있는데요.
- 망간 건전지(하위 등급)
- 알카라인 건전지(중간 등급)
- 리튬 건전지(고급 등급)
이 3가지 중에서 가장 보편화되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알카라인 건전지이고, 고급형이 리튬 건전지이며, 웬만해서는 사용을 안 하는 것이 좋은 건전지가 망간 건전지입니다.
흔히 디지털 도어락에 다이소 건전지를 사용했다가 누액이 흘러 고장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텐데요.
다이소 건전지를 사용한 것이 고장 원인이었기보다는 다이소에서 파는 망간 건전지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똑같은 건전지 사이즈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보니 다이소에서 파는 망간 건전지를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망간 건전지는 건전지 중에서도 가장 가성비가 떨어지는 건전지로 알카라인 보다 빨리 방전이 되고, 방전이 되면서 흘러나온 건전지 누액이 도어락 회로판으로 가게 된다면 도어락을 통체로 갈아버려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급하지 않는 이상 망간 건전지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조금 더 건전지 종류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제가 작성한 이전글을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2. 도어락 건전지 종류 중 알카라인을 사용해야 되는 이유
그럼 제일 저렴한 망간 건전지가 성능이 제일 안 좋으니 제일 가격이 비싼 리튬 건전지를 사용하면 좋은 사용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맞는 방법이긴 하나, 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리튬 건전지를 사용했을 때는 도어락에서 건전지 교체음이 울리지 않기 때문인데요.
그 이유는 건전지 출력이 낮아지는 시점으로 건전지 교체음이 울리는 시스템과 달리 리튬은 처음부터 배터리가 끝날 때까지 고전력으로 일정한 출력 해서 출력이 낮아지는 시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랜턴에 알카라인 건전지를 사용하면 처음에는 엄청 환하다가 배터리가 점점 빛이 약해지면서 꺼지는 반면, 리튬 건전지는 처음처럼 엄청 환한 빛을 계속 유지하다가 전력을 다 소모가 되면 그냥 꺼지는 것처럼 건전지 출력이 낮아지는 경우가 없습니다.
리튬 건전지를 사용해 디지털 도어락 교체음이 울리지 않아 건전지 교체 시기를 놓친 다면, 현관문 밖에서 집에 들어가지 못하는 난감한 상황이 일어날 수 있겠죠.
물론, 리튬 건전지를 사용하더라도 건전지 교체 시기를 체크해 두고 관리하면 그럴 일은 없겠지만, 디지털 도어락에서 건전지 교체음을 알려주는 편리한 기능이 있는데 굳이 건전지 교체 시기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불편함을 감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 여담으로 저는 디지털 도어락에 알카라인 건전지 AA 사이즈 4개를 사용하는데, 1년 4개월 정도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벡셀, 에너자이저를 사용했지만, 건전지를 좀 알고 나서부터는 주로 다이소(네오셀) 건전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벡셀이나 에너자이저나 다이소나 비슷함)
3. 건전지 누액이 생기는 원인(이유)
한편 건전지(알카라인 기준)에는 전기 에너지를 생성하는데 필수적인 수산화칼륨이라는 전해액을 기준으로 생성되는데요.
다만, 전해액이 액체 수산화칼륨이라 방치, 손상 등 방전의 원인으로 건전지 누액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벡셀, 에너자이저처럼 브랜드 건전지들은 누액이 안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요.
아닙니다. 알카라인 건전지 특성상 브랜드 상관없이 모든 건전지에서 누액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건전지 누액이 무작정 발생하는 것은 아니니, 아래 글처럼 건전지 누액이 발생하는 원인(이유)에 대해서 조금만 주의한 다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서로 다른 브랜드 건전지들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
- 같은 브랜드라고 해도 오래전에 구매한 건전지와 새로 구입한 건전지와 섞어 사용하는 경우
- 건전지가 방전된 상태로 오래 방치되어 있는 경우
- 건전지에 열이나 충격이 가해지는 경우
※ 참고로 건전지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후로 성능이 조금씩 저하되는데요.
건전지를 구입하고 포장지를 안 뜯은 미개봉 상태라고 해도 조금씩 방전이 되면서 성능이 저하됩니다.
이점을 고려해 우리나라에서는 건전지의 권장 사용기한을 초기 용량 중 80%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데요.
그래서 건전지 판매처에서 건전지 용량이 81%만 남아있어도 문제없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건전지를 구매할 때에는 제조년월일을 항상 체크해야 되며, 무엇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대량의 건전지를 구비해 두는 것을 피하고, 그때 필요한 건전지만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현관문 디지털 도어락 건전지 종류와 교체 방법 그리고 건전지 누액 원인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